대상, 1050억원에 두산 `종가집` 인수(상보)

  • 등록 2006-10-27 오전 11:37:00

    수정 2006-10-27 오후 12:03:19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대상(001680)두산(000150)의 `종가집` 식품사업을 인수한다.

대상은 자회사인 대상FNF를 통해 두산으로부터 종가집 브랜드를 포함한 김치, 두부, 콩나물 등 식품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050억원이며, 사업 양수도 종료 예정일은 내달 말이다.

이번에 대상이 인수하는 종가집 김치는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 1위(가정용의 62%) 브랜드다. 지난해 두산 식품BG 내 식품부문의 매출은 1129억이고 올 상반기 매출은 535억(김치 441억, 두부 94억)이다.

대상그룹은 이번 두산의 식품 사업부문 인수로 향후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신선냉장유통식품 분야에서 역량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대표적 상품인 장류와 김치 등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상 관계자는 "글로벌 식문화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신선유통 식품 부문에 대한 경쟁력과 이이템이 필요했다"면서 "신선식품을 겸비한 강력한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히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상의 100% 자회사인 대상FNF가 향후 김치, 두부, 콩나물 등 신선냉장유통식품 전문회사로서 본격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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