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억들여 리모델링한 파라다이스부산 오픈

  • 등록 2007-04-26 오전 10:49:43

    수정 2007-04-26 오전 10:49:43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410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쏟아부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27일 새로 오픈한다. 웬만한 중견 호텔의 1년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모델링에 투자한 이 호틸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끝낸 직후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260억원을 투자해 본관 객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마쳤고 올해 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150억원을 투입, 식당가와 연회장, 로비에 대한 정비를 끝냈다.

설계 및 인테리어는 미국의 유명 디자인 업체인 스튜디오 가이아(Studio Gaia)가 맡아 진행했다. 가장 역점을 둔 곳은 로비와 이어지는 로비라운지 공간. 고객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으로 천혜의 해운대 절경을 관망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호텔은 최근 특급 호텔들이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한식당을 전망이 가장 뛰어난 본관 3층으로 배치하는 등 역발상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태세다. 또 한식당과 일식당을 같은 층에 배치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최근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컨벤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비즈니스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8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포함 8개의 연회장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직원 유니폼과 메이크업도 전문가에게 의뢰했고 로비와 각 레스토랑의 음악도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직원들을 국내는 물론 일본 동경, 후쿠오카 등의 유명호텔 벤치 마킹 연수를 시키는 등 교육에도 힘썼다.

파다이스호텔 부산은 그랜드 오픈일인 4월 27일 하루 동안 전 식당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 또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에는 3대가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3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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