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프로게이머가 회사 홍보 "톡톡"

  • 등록 2001-07-24 오후 12:00:23

    수정 2001-07-24 오후 12:00:23

[edaily] 최근 각 프로게임팀들이 프로게이머를 앞세운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프로게이머가 가진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과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 그리고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내세움으로써 국내외 주목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게임팀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미 박세리, 이봉주 등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에 성공을 거두면서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N세대를 겨냥해 지난해 4월 프로게임팀 "칸"을 창단,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타임지를 비롯해 비즈니즈위크, 아시아위크 등 해외 유력지와 CNN, NHK 등의 해외 방송에 소개돼 삼성전자의 최첨단의 이미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또 퀘이크3, 언리얼 토너먼트 등의 현재 국내 프로게임리그 종목에는 채택되지 않았으나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게임에 대해서도 프로게이머를 두어 도쿄게임쇼 등의 대형 게임전시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파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국내에서도 KIGL의 공식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삼성 디지탈배 추계 및 동계리그에 이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간판스타 김인경 선수를 앞세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칸 강성욱 대리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게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게이머라는 신종직업에 대한 신비감은 특히 세계 각국의 보도진에 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프로게이머를 통해 삼성의 미래 지향적인 세계화 전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어 향후 해외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2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게임은 아예 외국인 용병 기욤패트리 선수를 영입, 해외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게임이 일본 등에 게임을 수출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욤패트리 선수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한게임은 기욤패트리 선수와 윤지현 선수를 자사 광고모델로 활용, 국내외 게임 매니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F 매직엔스의 경우 지난해 사이버축구의 황제 이지훈 선수를 통해 많은 수확을 거뒀다. 특히 이지훈 선수는 지난 WCGC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지난해 해외각국의 취재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일본 NHK, 및 월간 네트브레인 등에 소개되면서 일본에 프로게이머 붐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최근 자사 메가패스 광고에 전 선수들가 출연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더미디어 두밥의 경우 여성 트리오 최지예, 김사비나, 김경진 선수를 영입, 150만 회원을 보유한 두밥사이트 게임코너의 모든 컨텐츠를 직접 생산해 내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배틀탑 이강민 대표는 "최근 프로게이머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활용,보다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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