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5일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가 상승 반전되며 마감됐고, 싱가포르와 홍콩증시도 1%이상 상승하는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약세 출발했던 대만증시는 공기금의 시장개입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일비 0.53% 오르며 지수 6,000선을 회복한 6,029.65로 장을 마쳤다.
공기금 매수세에 힘입은 대만반도체가 3.5%나 급등해 상승세를 주도했고, UMC도 1.6% 상승했다. 그러나 윈본드전자는 2.5%나 하락, 대조를 보였다. 컴퓨터관련주인 에이서와 컴팩매뉴팩추어링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캐세이보험과 혼아이 정밀등 일부 대형주는 매도 주문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싱가포르증시는 금융과 부동산관련주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며 2주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 지수 2,000선을 회복했다. 기준 STI지수는 1.29%가 오른 2,002.21로 오전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금융그룹인 DBS홀딩스가 3% 급등했고, 케펠랜드도 4.6%나 올랐다. 챠터드반도체도 1.6% 상승했다. 그러나 ST어셈블리는 1.3% 하락했다. 또 컴퓨터관련 기술주인 데이터크래프트는 2.6%나 급등했으나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약세 반전되며 0.6%가 하락했다. 싱가포르 텔레콤과 싱가포르항공도 상승세를 견지하며 오전장을 끝냈다.
홍콩증시도 차이나 모바일의 급등세로 강세장이 연출되며 지수 1만6000선을 회복했다. 항셍지수는 1.62% 오른 1만6135.95로 전장을 마쳤다.
차이나 모바일이 영국 보다폰의 지분 인수 소식으로 6%나 폭등했고, 인터넷업체인 PCCW가 4.9%나 급등했다. 반면 허치슨왐포아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최대 컴퓨터업체인 레전드홀딩스도 2.9%나 급등했다.
한편 홍콩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주는 델컴퓨터가 10%나 폭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어플라이드 매티리얼스는 2%이상 상승했다. 암겐과 시스코시스템스, 스타벅스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