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둘을 먼저 사랑한 숨은 주인공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
셰익스피어 원작 상상력으로 재해석
내달 7일부터 동양예술극장 3관
  • 등록 2018-10-27 오후 1:00:00

    수정 2018-10-27 오후 1:00:00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발전소3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발전소301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를 오는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뒤집어 2006년 옥랑희곡상 자유소재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로미오가 줄리엣보다 먼저 사랑했던 여자 로잘라인과 줄리엣에게 청혼했으나 끝내 버림받은 남자 패리스가 주인공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나간다.

이번 공연은 2010년 초연 이후 8년 만의 재공연이다. 소극장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19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안·리민·한일규·황한울·배진범·심규현·주진오·박다미·이새날·신진호·안진기·이소라·한새봄·김채이·조승민·유명진·정미리·이성민·박혜림 등 극발전소301 단원들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각종 연극·영화·무용·뮤지컬·회화와 각종 미디어에서도 친숙하게 다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지만 패리스와 로잘라인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며 “작품은 소외된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그들의 시선에 주목하며 언제나 순간에 의해 운명과 역사가 정해지듯 주인공이 바뀌고 시선이 바뀌며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를 새롭게 재창조한다”고 말했다.

극발전소301은 대학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정범철 대표가 이끌고 있는 극단이다. 창단 이래 다양한 형태와 주제의 참신하고 젊은 창작극들을 만들어오고 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11월 5일까지 예매할 경우 조기예매 할인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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