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계, 내년 회복세..철강은 부진-상의(상보)

  • 등록 2001-12-12 오전 11:54:11

    수정 2001-12-12 오전 11:54:11

[edaily] 내년에는 전자, 반도체,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주요업종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주요요업종의 2001년 실적과 2002년 전망" 을 통해 내년에는 세계 IT경기의 회복기대와 월드컵 특수, 중국의 WTO 가입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여 대부분의 업종이 올해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에서는 전자업종이 8.1% 늘어나는 것을 비롯, 일반기계(7.7%), 자동차(4.1%), 석유화학(3.0%), 철강(2.0%) 등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섬유는 1.1%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에서는 세계 IT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WTO 가입 등으로 반도체(13.3%), 전자(12.8%), 일반기계(7.5%)업종이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3.9%), 석유화학(3.8%), 자동차(3.2%)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철강은 5.1% 감소하고 조선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자(13.6%), 반도체(11.8%), 일반기계(6.6%), 석유화학(3.8%), 자동차(3.6%) 등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반면 조선과 철강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 2001년 실적과 2002년 전망 ▲자동차=올해 할부금리인하 등 업계의 판촉활동 강화로 내수(2.1% )는 증가했으나 세계경기침체로 수출과 생산은 각각 5.8%, 2.4% 감소했다. 내년에는 월드카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출시와 본격적인 특소세인하 효과, 국산차의 품질상승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4.1%,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생산도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국내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와 세계 정보통신시장 침체로 올해 내수 및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4.7%, 21.9% 감소했다. 생산도 12.0% 감소세를 시현했다. 내년에는 월드컵 특수와 특소세 인하, 세계최대 가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WTO가입 등으로 내수(8.1%)와 수출(12.8%)이 증가하고 생산 역시 1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세계경기침체와 IT산업의 불황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올해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40.3%, 42.3%라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D램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급불균형 개선과 국내외 PC 시장 및 D램 가격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수출과 생산이 각각 13.3%, 1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올해에는 IT산업과 섬유산업 등 전후방 산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기계수주 위축으로 내수는 8.3% 감소했지만 수출(0.8%) 증가로 생산은 전년대비 0.4% 소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내년에는 관련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세계 IT산업의 회복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각각 7.7%, 7.5% 증가하고 생산 역시 6.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섬유=화섬의 주요 소비업체인 직물업계의 불황과 수입면사 증가, 국내외 업체간 경쟁격화 등으로 올해 내수와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14.9%, 12.7% 감소했다. 생산도 10.4% 감소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월드컵 관련상품에 대한 수요창출로 내수(1.1% 감소)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3.9%)이 증가하고 생산은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올해에는 경기부진으로 내수(1.3% 감소)가 감소하고 국제철강시황 악화와 통상압력가중으로 수출이 1.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생산은 0.2% 감소를 기록했다.내년에는 자동차와 대형가전 업체를 중심으로 철강재 소비가 늘어 내수는 2.0% 증가하겠지만 국제 철강시황의 약세로 인한 수출(5.1% 감소) 부진으로 생산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충분한 건조물량 확보로 올해 건조실적(630만 CGT)과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4.2%, 12.9% 증가세를 시현했다. 2년치 이상의 일감확보로 안정적인 조업기반이 조성된 가운데 조선소 가동률이 100%에 접근하고 있어 내년도 건조량과 수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올해에는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과 LNG 등 대체연료의 사용 증대로 내수와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0.6%, 0.3% 줄어 들었고 생산 역시 1.7% 감소했다. 내년에는 관련업체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과 산업부문의 수요 증대로 내수(1.9%)와 수출(1.5%)이 다소 증가하고 이에 따라 생산도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주요 전방산업인 화섬업계의 장기불황으로 수요가 감소해 올해 내수는 지난해에 비해 1.8% 감소했다. 그러나 내수부진 타개와 적정가동율 유지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수출이 6.5% 증가하고 생산도 2.4% 늘어났다. 내년에는 연관산업의 생산증가 등으로 내수(3.0%)와 수출(3.8%)이 증가하고 생산 역시 3.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정부의 재정지출확대로 인해 올해 공공부문수주는 지난해에 비해 3.3%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의 수주는 2.2% 감소하고 국내공사 전체수주는 0.1%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내년에는 정부의 서민주거안정대책과 민간부문의 임대사업 활성화 등으로 공공부문(5.0%)과 민간부문(2.4%)이 모두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국내공사 전체 수주액은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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