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업계 新수익원은 "당뇨"

베이붐 세대 고령화·비만으로 수요 증가 예상
  • 등록 2005-06-10 오후 1:18:03

    수정 2005-06-10 오후 1:18:03

[edaily 김현동기자] "미국 제약산업의 차세대 수익원은 당뇨치료제." 베이붐 세대의 고령화와 비만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당뇨병 치료가 향후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CNN머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뇨병, 美 사망원인 6위 당뇨병은 미국에서 사망원인 여섯번째로 꼽히는 질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매년 당뇨병 환자가 13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당뇨병치료협회와 NIH에 따르면, 미국내 당뇨병 환자는 182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1300만명은 당뇨병 판정을 받았고 520만명은 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 부족으로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정상인보다 그 농도가 높아져서 소변에 포도당을 배출하는 만성질환으로,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은 노화, 비만, 유전적 요인 등에 따른 2형(Type 2)이다. 10% 미만만이 1형(Type 1) 당뇨병으로 나이어린 사람에게 발병한다. 당뇨병은 심장질환, 신장 및 신경시스템 손상, 고혈압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NIH는 당뇨병에 따른 의료비용이 2002년에 92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분명 당뇨병 치료 시장은 아주 큰 시장이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약품은 황금알 시장` 지난 5월25일 발간된 베른슈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제약업체의 당뇨병 관련 약품 판매규모는 지난해 12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세계 당뇨병 관련 약품 판매 규모는 2011년까지 매년 1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제약업계 전체 성장률 6%의 두배에 달한다. 제약업체에게 있어서 인슐린 생산은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다. 엘리 릴리와 노보 노르디스크는 지난해 인슐린 판매로 각각 20억달러 이상을 벌었다. 사노피 아벤티스도 인슐린 판매를 통해 10억달러가 넘는 이익을 챙겼다. 인체 인슐린 생성을 촉진하도록 돕는 TZD도 황금약품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TZD판매로 지난해 20억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때문에 제약업체들은 기존 인슐린과 인슐린 생성 보조 식품에 더해 추가적으로 인슐린 생성을 보다 빠르게 하는 새로운 약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당뇨병협회는 이번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당뇨병 회의에서 새로운 약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흡입용 인슐린 엑주베라(Exubera)의 임상시험이 최종 단계로,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JP모건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시부타니는 "당뇨병 시장은 제약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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