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지금 역사상 국력이 가장 융성한 시대"

해인사 복장의식법회 국태민안발원문
  • 등록 2006-02-07 오후 12:00:00

    수정 2006-02-07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역사상 국력이 가장 융성한 시대를 맞고 있다"며 "개혁과 통합을 통해 묵는 과제를 극복하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선진한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7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거행된 '해인사 비로자나불 복장의식법회'에 보낸 국태민안발원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 노와 사, 대깅버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특권과 차별이 발붙이지 못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대결과 배제가 아니라 공존하고 협력하는 문화, 독선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다른 주장과도 합의를 이뤄내는 관용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이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를 지킬만한 넉넉한 힘을 가지고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세계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의 국태민안발원문은 다른 복장(腹藏, 불상을 조성할 때 불상 안에 사리와 불경, 귀중품 등을 넣는 일) 유물과 함께 비로자나불상에 영구 봉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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