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럭스틸’ 10주년…“2030년 컬러강판 매출액 2조원 달성”

국내 최초 철강 브랜드 ‘럭스틸’ 출시 10주년
컬러강판 생산량도 연산 85만t→100만t 확대
‘글로벌확장’·‘지속성장’·‘마케팅전환’ 전략 제시
“컬러강판 퍼스트무버…10년 초격차 이끌겠다”
  • 등록 2021-11-08 오전 10:00:00

    수정 2021-11-08 오전 10:00:3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 철강 브랜드 ‘럭스틸’ 출시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액을 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현재 연산 85만t인 컬러강판 생산량도 100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은 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연산 85만t, 매출액 1조4000억원 규모의 컬러강판 사업을 2030년까지 연산 100만t, 매출액 2조원 규모로 43%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2011년 럭스틸 출시를 진두지휘한 인물로, 이날 10년 만에 직접 컬러강판 시장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나섰다.

장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10년 내 컬러강판 글로벌 판매량은 35% 증가한 65만t,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78% 증가한 50만t을 각각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전체 매출액 중 컬러강판 매출액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확대한다.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제품 (사진=동국제강)
장 부회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초격차’ 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지속성장 △마케팅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 확장안의 하나로 현재의 멕시코·인도·태국 3개국 3개 거점을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어 컬러강판 사업의 ‘필(必)환경 지속성장’도 강조했다. 차별·고급화한 컬러강판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컬러강판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하나로 세계 최초의 친환경 컬러강판 라인(ECCL·Eco Color Coating Line)의 개념도 공개했다. 그는 “컬러강판 제조 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ECCL로 탈바꿈해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50%까지 줄이겠다”고 말했다.

또 컬러강판 전략 제품으론 실사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 프린팅 제품’, 안티바이러스 성능의 ‘럭스틸 바이오’, 디플론(D-Flon)과 같은 20년 내후성 보증 라미나(Lamina) 제품을 소개했다.

아울러 비대면 등 마케팅 방식도 선제 전환한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닷컴·럭스틸TV·럭스틸 챗봇 서비스·디자인 트렌드 발표 등 럭스틸 브랜드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안내했다. 또 다음 달부터 온라인 플랫폼인 ‘스틸샵닷컴’에서 동국제강 모든 제품을 확대 판매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은 철강업계 최초의 브랜드로 시작해 컬러강판의 대명사가 됐다”며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확고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앞으로 10년의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기준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한 국내 최대 컬러강판 사업자이자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연산 85만t 규모의 부산 공장을 운영하는 철강 기업이다.

2011년 럭스틸 출시 당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발표 모습 (사진=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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