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 소액주주,주주제안 등 경영책임 묻기 돌입

  • 등록 2002-10-28 오후 12:18:16

    수정 2002-10-28 오후 12:18:16

[edaily 김세형기자] 부동산 헐값매각 시비가 있었던 성창기업(00180)의 소액주주들이 임원진 개편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회사측에 제출하고 현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 책임 묻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성창기업 소액주주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오는 12월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4인과 감사 1인을 추가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제안서를 지난 23일자로 회사측에 발송했다"며 "향후 소액주주들에 대한 의결권위임권유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모아 정기주총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성창기업은 최근 회사의 알짜배기 부동산을 대주주일가에게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등 경영투명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이전 약 200억원 규모의 어음위조사건과 부실계열사인 성창건업에 대한 120억원 가량의 자금지원을 통해 수백억원의 손실을 끼친 점에 착안, 부실경영에 따른 경영책임을 묻고자 하는 차원에서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주주제안 안건 중 감사선임의 건의 경우 대주주측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기 때문에 독립적인 감사의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성창기업의 경우 정관상 서면투표제가 도입된 상황이므로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면투표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투표참여를 최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성창기업의 정해린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약 232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오늘(28일)자로 부산지방법원에 제기했으며 관련사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형사고발장을 부산지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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