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0.5만명, 사망 사흘째 300명대…"코로나 인식 근본적 바꾼다"(종합)

확진 추이 26.6만→28.6만→22.5만→20.5만명
사망 373명…40대 2명, 80세 이상 251명 등
위중증 1121명→1128명→1116명→1093명
현재 1급 법정 감염병, 2급으로 내릴 듯
  • 등록 2022-04-08 오전 9:56:27

    수정 2022-04-08 오전 10:10:1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만 5333명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기준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소폭 높았지만, 확진자는 전날(22만 4820명) 대비 1만 9487명 줄었다. 전주 동일인 지난 1일(28만 273명)보다는 7만 4940명이 줄어 정점을 지나 감소세는 지속 중이다. 다만 사망자는 사흘째 300명대(373명)를 이어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추어 코로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감염병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분류는 제1급 감염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환자 병상 가동률 57.7%, 3차 누적 64.1%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 53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만 53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498만 3694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6만 4171명→23만 4301명→12만 7190명→26만 6135명→28만 6294명→22만 4820명→20만 533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만 6212명, 경기 5만 4811명, 인천 1만 559명, 부산 747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28만 3328건을 나타냈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17만여건(3일)에서 최대 38만여건(5일)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7일) 발표치(6일 집계치)는 30만 4310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93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65명→1128명→1108명→1121명→1128명→1116명→1093명이다. 사망자는 373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40대 2명, 50대 16명, 60대 34명, 70대 70명, 80세 이상 25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8754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7%(1630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5.3%(109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26만 5039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1만 8955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2473명으로 누적 4498만 5960명, 누적 접종률은 8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871명으로 누적 4450만 8703명, 86.7%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만 9988명으로 누적 3287만 8452명, 64.1%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533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4월 들어 오미크론 감소세 확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들어 오미크론의 감소세가 확실해지고 있다”며 “감염병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실행가능한 부분은 우선적으로 조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등급인 현재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감염병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줄거나 아예 격리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 사실상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의 신호이기도 하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난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그동안 확보해 뒀던 의료자원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방역·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사회적 부담은 줄여나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동률이 20% 내지 30%대로 떨어지고 있는 중등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는 지역별 사정에 맞게 축소해 나가겠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던 신속항원검사는 다음 주부터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안심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발생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하루 1000명 이상 유지되고 있다”며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체 사망자의 30% 정도가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관리에 한층 더 집중해야 되겠다”며 방역당국을 향해 “시설 내 감염관리와 신속한 먹는 치료제 투약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활동을 강화해 기저질환 치료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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