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KOSPI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 규모를 2000계약 가까이 늘리고 있다. 또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콜을 팔면서 풋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는 전일(7일) 외국인의 시장 포지션과 흡사한 모습이다.
8일 오후 1시9분 현재 외국인은 KOSPI200선물시장에서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고 KSOPI200옵션시장에서는 오전중 2월물 풋옵션을 1000계약 수준, 금액으로는 4억원 어치 순매수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규모를 늘리며 9700계약, 13억원어치로 늘렸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오전중 1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나 매수규모를 줄이면서 80억원 정도를 순매수하는 데 그치고 있다. 기관도 6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5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49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보이다가 장 후반들어 지수의 반등이 이어지지 않자 순간적으로 매수포지션 전량을 처분하며 지수를 단박에 끌어내렸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전일 외국인이 장중 선물을 4900계약 이상 순매수할때 지수가 되밀렸던 데 반해 현재 시장은 크게 밀리지 않은 상황이므로 물량을 청산해도 손실을 보지 않을 상황"이라며 "매매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심리가 강한 만큼 매물이 나온다면 시장충격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