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보합권 등락..고용지표 경계감(오전)

  • 등록 2004-03-05 오전 11:49:21

    수정 2004-03-05 오전 11:49:21

[edaily 이학선기자] 5일 국채선물이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 미 국채수익률 하락을 반영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발언이 알려지자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통안채 창구판매 미실시 결정에 이어 오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낙폭은 제한됐다. 재정경제부가 "이달 외평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환율안정이 가능해보인다"고 밝힌 점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 매매는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의 비농업취업자수 예상치는 12~13만명 수준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비농업취업자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웃돌 경우 채권시장에 단기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박스권 이탈재료는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모습. 다음주 초 국고채 입찰이 예정돼있는 만큼 재료확인 후 매매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는 의견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높은 108.93으로 출발한 뒤 은행권 매수로 108.97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투신권에 이어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상승분을 반납하며 108.83까지 떨어졌다. 이후 통안창판 미실시 등의 재료에 힘입어 보합권을 회복한 뒤 소폭 등락하고 있다. 11시43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높은 108.91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5221계약. 은행이 1757계약 순매수, 투신사가 1254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입찰부담감이 있지만, 시장에는 아직 관성이 남아있어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문제는 그 시기이며, 고용지표가 시기를 암시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금은 포지션 진입을 서두르기보다는 관망할 때"라며 "재료 확인후 매수에 나서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농업일자리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상대적으로 현재의 낮은 금리가 부각돼 시장에 단기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 박스권을 뚫은 모멘텀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