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석화 구조조정 돌입(상보)

  • 등록 2001-11-26 오후 1:57:26

    수정 2001-11-26 오후 1:57:26

[edaily] 한화그룹이 계열사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초우량 기업화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는 우선 주력 계열사인 한화(00880)석유화학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석화(09830)는 ABS (자산담보부 채권)발행 및 REITs를 통한 자금 조달, 보유 예금 처분 등으로 차입금 8000억원을 축소해, 현재 130%인 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이자보상배율이 1.5 이상인 초우량 재무 구조를 갖춘 회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번 한화석유화학의 구조조정은 구조조정 모범 기업인 한화그룹이 또 한번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모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올해말에 ABS 발행으로 1000억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보유 예금 등으로 약 20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8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초에는 한화석유화학 소유인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을 1850억원 내외에 리츠 하고, 내년 말까지 1000억원의 ABS를 추가 발행하는 한편, 외자 유치, 무수익, 저수익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여 2000 억원을 확보, 2002년 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의 부채 규모가 축소된 이후, 석유화학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내년 2분기부터 석유화학 경기가 상승할 경우 국내 유화업체 중에서 영업 이익률이 가장 높고, 지난 99년 빅딜을 통해 품목별 규모의 경제를 갖춰 아시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한 한화석유화학은 초우량 기업으로 재 탄생하게 된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한화석화의 투자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100% 출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한화유통(88% 출자)이 180억원 이상, 한화국토개발(50%)이 100억원 등 전체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도 화석유화학의 투자 자회사들은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되어 지분법 상 수백 억원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면, 한화석유화학의 2002년도 당기 순이익 규모는 1000 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석유화학의 2002년도 예상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차입금이 1조 이하 규모로 축소되면 영업 외 수지인 이자비용이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들고 지분법 평가를 합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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