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환자 기준 바뀐다(상보)

PCR검사 양성반응으로도 사스환자 결정
  • 등록 2003-05-02 오후 12:28:24

    수정 2003-05-02 오후 12:28:24

[edaily 이진우기자] 앞으로 사스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바뀌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새벽(한국시간) WHO의 사스 추정환자의 판별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앞으로는 중합효소(PCR)검사만으로도 사스 추정환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PCR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더라도 X선상 폐렴증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단순 의심환자로만 분류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PCR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는 모두 5명이다. 이같은 기준 변경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의심환자 중에서 PCR검사나 항체검사, 바이러스 분리 실험 중 어느 한가지라도 양성이 나올경우 사스 추정환자로 분류한다고 새롭게 밝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WHO에서 PCR검사만으로도 2가지 다른 가검물을 사용하거나 2가지 이상의 PCR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올 경우는 사스 추정환자로 규정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같이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이미 PCR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5명의 환자에 대해 추가로 다른 기관에서 PCR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5명의 환자는 WHO의 새 기준에 따르면 사스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2개의 기관에서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사스환자 결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한편 사스 추정환자로 판명된 후 그동안 폐렴 치료를 받아온 K씨에 대해서는 관련 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사스 환자로 분류하기로 했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사스추정환자인 K씨가 세균성에 의한 폐렴환자로 보고 있지만 이틀뒤 가건물에서 세균이 나오면 그때 세균성에 의한 폐렴으로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의 사스자문위원회는 그러나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K씨가 흉부 방사선 사진상 약간 호전됐으나 여전히 폐렴이 유의하게 있고 세균성 폐렴을 확인할 미생물학적 검사결과가 진행중에 있어 사스 추정환자라는 판단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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