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호남서도 이재명 압승…누적 78.35%(상보)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경선 결과
박용진 21.65%…`확대명` 굳히나
  • 등록 2022-08-21 오후 6:50:04

    수정 2022-08-21 오후 8:07:33

[이데일리 이상원, 광주=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 호남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굳혔다.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양팔을 치켜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후 광주·전남 지역 경선 결과 및 누적 득표율을 발표했다. 누적 기준 이재명 후보는 78.35%(20만4569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는 21.65%(5만6521표)를 획득했다.

이 후보는 광주 지역에서 78.58%(2만4749표)를, 박 후보는 21.42%(674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에선 이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79.02%(5만786표), 20.98%(1만3487표)를 획득했다.

앞서 광주와 전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18일 진행됐다. 미투표자를 대상으로는 19~20일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이어졌다.

광주 권리당원 선거인단 9만2154명 중 34.18%(3만1495명)가 참여했다. 전남에선 17만1321 권리당원 중 37.52%(6만4273명)가 투표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호남 지역에 몰린 만큼,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26.40%(누적 기준)로 1위를 이어갔다. 뒤이어 고민정 후보 23.38%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영교(10.84%), 장경태(10.84%), 박찬대 (9.47%), 송갑석 (9.09%), 윤영찬 (6.63%), 고영인 (3.34%)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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