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서 민간외교활동 펼쳐

베트남 국가주석 만나 교류강화 방안 환담
장학문화재단 행사 참석..현지 장학생 격려
  • 등록 2014-11-19 오전 10:12:51

    수정 2014-11-19 오후 3:10:21

박삼구(왼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국가주석궁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과 교류강화 방안에 대해 환담을 가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민간외교활동에 나섰다.

박 회장은 17~1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현지 장학문화재단 주최 행사 참석, 현지 계열사들의 사업점검을 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7일 베트남 국가주석궁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과 교류강화 방안에 대해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는 양국 수교 이래 현재까지 21년간 베트남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베트남 내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쯔엉떤상 국가주석은 금호아시아나의 베트남 내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사람은 박 회장이 지난 3월 베트남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수훈할 때 만난 것을 포함해 올해에만 두번째, 지금까지 총 아홉 차례 만남을 가졌다.

박삼구 회장은 이튿날인 18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열린 ‘제8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3회 금호아시아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 일환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타이어(073240), 금호건설 등 그룹 계열사들이 총 200만 달러를 출연해 베트남 내 최대 규모 장학재단인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된 총 118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은 대학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약 1100명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올해로 3번째 개최된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받은 3명에게는 최장 1년간의 한국 유학기회와 기숙사비 등 비용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해 베트남 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며 “장학사업은 물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같은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2009년 호치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등 베트남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완공했다. 현재 씨티플라자, 냐짱 하수처리장 등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8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민자사업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330만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등으로 노선을 넓혀 현재 베트남에 취항하는 한국국적 항공사 중 최대 횟수를 운항하고 있다.

박삼구(왼쪽) 회장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열린 ‘제8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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