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아이티' 중남미 전력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110억 원 규모 115kV급 변전소 건설
2010년 대지진 이후 전력 재건 사업..후속 수주도 '자신감'
  • 등록 2014-10-06 오전 10:01:26

    수정 2014-10-06 오전 10:03:1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산전이 아이티 변전소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LS산전(010120)은 6일 진 에롤 모로스 청장을 비롯한 아이티 전력청(EDH) 관계자 3명이 LS산전을 방문, 초고압 전력기기,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등을 둘러보고 진행할 인프라 구축 사업에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날 LS산전은 모로스 청장 일행과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기술세미나를 열고 이번에 수주한 변전소 사업 계획과 함께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SCADA(원격감시제어) 시스템 등 자체 전력기기와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제안했다. 세미나 이후 모로스 청장 일행은 본사 1층에 마련한 전시장을 둘러보며 LS산전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LS산전은 지난달 아이티 전력청에서 110억원 규모의 115kV급 따바레(Tabarre) 변전소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티 현지 민간 발전사업자인 ES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 감리까지 일괄수행하는 방식으로 내년 11월까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변전소를 구축한다.

현재 아이티 전력 시장은 전력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 2010년 대지진 등으로 기존 산업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돼 인프라 재건 사업에 관한 수요가 크고, 최근 미주개발은행(IDB), 세계은행 등 지역개발은행, 해외개발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현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개발은행 IDB의 투자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아이티 전력 인프라 재건사업 중 첫 신규 변전소 건설사업이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아이티는 물론 비롯한 도미니카공화국 등 인접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남미에서 수주한 첫 EPC(EPC(설계·구매·시공) 사업으로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력청장이 직접 본사를 방문해 기술수준을 확인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만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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