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3년, 전저점 경신..금리인하 기대 여전(오전)

  • 등록 2003-06-10 오전 11:56:49

    수정 2003-06-10 오전 11:56:49

[edaily 양미영기자] 10일 오전 채권수익률이 닷새째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표금리는 미국발 호재로 소폭 반락하며 장중 전저점을 경신한 후 낙폭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주가 하락, 지속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가격부담이 상충하며 주변물 위주로 호가가 활발한 상황이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0호는 전일대비 2bp 낮은 4.13%를, 국고5년 3-3호는 전일대비 3bp 낮은 4.16%를 기록중이다. 이날 채권수익률은 미국 재료와 물량부담 완화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채권값이 오르고 주가가 조정을 받은데다 통안채 정기입찰 물량도 1조원에 그치며 시장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도 지표물 호가는 뜸한 가운데 국고5년 3-3호가 전일대비 2bp 낮은 4.17%에서 먼저 장을 시작했다. 뒤늦게 호가가 나온 국고3년 3-2호도 하락 출발하며 장중 전저점을 경신했다. 3-2호는 4.04%에서 호가되며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장중 저점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가격부담으로 추격매수가 줄어들며 4.05%까지 되올라온 후 금리는 잠시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횡보세가 한동안 지속됐고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입찰 관망세가 우위를 보이며 금리는 낙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한때 낙폭을 줄이던 주가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며 금리도 힘을 받았다. 3-2호는 다시 일중저점인 4.04%로 내려갔다. 그러나 여전히 하락속도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장중 통안채 입찰에서는 1년물 1조원 전액 4.21%에 낙찰됐으며 경제부총리가 대정부 질문에서 "5%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며 4%대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주가는 전일 상승폭을 반납하며 650선 밑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종합주가지수는 11시45분 현재 전일대비 3.10포인트 낮은 647.25를 기록중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커브가 지속적으로 눕다보니 미래 불확실성 쪽에 베팅하는 쪽이 많아졌다"며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에 갇히지 않은 쪽은 지속적으로 매수에 들어가고 있고 장기물 쪽에서 베팅해서 수익을 얻으려는 투기적인 접근도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하다고 판단한 시점에서도 번번이 저항선을 돌파한 것을 기억하며 한은 총재의 다소 낙관적인 경기전망에도 불구, 시장은 시기와는 상관없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추가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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