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농가 찾아 최저임금 인상 애로사항 들어

농가 경영주 부담 호소…장관 "정부 지원책 적극 신청" 당부
  • 등록 2018-01-28 오후 3:46:45

    수정 2018-01-28 오후 3:46:45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강원도 원주시 농업회사법인 ‘금돈’에서 인근 지역 농가 경영주와 간담회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강원도 원주시 농업회사법인 ‘금돈’을 방문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록 장관은 장성훈 금돈 대표를 비롯한 인근 농가 경영주와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 지원책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일주일 전 20일에도 주말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농업회사법인 ‘더웰’을 찾아 인근 농가 경영주들과 이야기를 나눴었다. 또 이달 말 서울 신당동과 경기도 수원의 식당도 찾았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을 전년(6470원)보다 16.4% 올린 7530원으로 확정했다. 근로자 처지에선 월급 환산 157만원을 보장해 주자는 좋은 취지이지만 영세 소상공인, 영세 농업법인은 연쇄적인 인건비 인상 폭 확대에 우려하는 분위기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에선 최저임금에 직접 영향이 적다고는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원은 올해 농업임금이 전년보다 13.0% 늘어나리라 전망했다.

김 장관이 방문한 원주지역 농장주들도 관광·체험 서비스 인력 중 일부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보험료 부담에 따른 경영비를 우려했다. 김 장관은 이에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리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경영주 부담 완화를 위해 1인당 최대 13만원의 일자리 안정자금과 사회보험료 지원 등 직·간접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도입하고 외국인노동자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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