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지난 한해동안 건설된 주택물량은 총 58만5000호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3년도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은 58만5000호가 건설돼 당초 목표 50만호를 17.1% 상회했지만, 2002년 66만7000호 보다는 줄었다.
가장 선호하고 있는 아파트 건설물량은 46만8763호로 전년도 38만4682호에 비해 22% 증가됐으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물량은 11만6619호로 전년도 28만1849호에 비해 59% 감소해 전체 건설물량 감소를 주도했다.
수도권의 경우도 아파트는 2002년대비 25.7% 늘었으나, 다세대주택 물량이 대폭 감소해 전체주택은 21.0% 감소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건설실적은 8만3611호로 전년도 5만1815호보다 61.4%나 증가한 반면 다세대주택은 3만2144호로 전년대비 70.2%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아파트 위주로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 주택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