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탈모 환자는 지난 2007년 16만 6,000명에서 2011년 19만 4,000명으로 5년간 약 2만 8,000명이 증가했다. 그 중 20~30대가 45.8%(8만9327명)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1.6%(4만1969명), 50대 10%(2만468명), 10대 9.7%(1만8589명), 60세 이상 4.8%(1만2011명)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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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머리카락이 둥근 원형으로 빠지는 경우를 말한다. 처음에는 1~5cm의 크기로 한 두 개 정도 나타나는 단발성 단계에서 3개 이상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는 다발성 단계로 넘어간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원형 탈모를 빼놓을 수 없다. 살을 빼기 위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 모발로 가는 영양분이 제한되어 원형 탈모가 나타나기 쉽다. 이외에도 잦은 염색이나 파마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탈모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 치료 방법은 유형에 따라 각각 다른데, 원형 탈모가 진행되어 병원에 방문하면 약물주사와 약물 도포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 범위가 작으면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범위가 넓을 때는 주사약과 같은 성분의 바르는 약을 탈모 부위에 도포해 치료한다.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의원 원장은 “무엇보다 탈모의 위험인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해야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