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중 가장 많은 ‘원형탈모’, 바르게 알고 치료하자

  • 등록 2012-10-29 오전 11:54:15

    수정 2012-10-31 오후 12:58:25

[이데일리TV 김성권 PD]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늘어나는 탈모 환자,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20~30대가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탈모 환자는 지난 2007년 16만 6,000명에서 2011년 19만 4,000명으로 5년간 약 2만 8,000명이 증가했다. 그 중 20~30대가 45.8%(8만9327명)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1.6%(4만1969명), 50대 10%(2만468명), 10대 9.7%(1만8589명), 60세 이상 4.8%(1만2011명)의 순이었다.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의원 원장
특히 이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는 원형 탈모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증은 원형탈모증, 안드로젠 탈모증,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 탈모증 등 4가지로 분류되는데 전체 탈모의 약 75% 이상이 원형 탈모증이다.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머리카락이 둥근 원형으로 빠지는 경우를 말한다. 처음에는 1~5cm의 크기로 한 두 개 정도 나타나는 단발성 단계에서 3개 이상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는 다발성 단계로 넘어간다.

20~30대 원형 탈모 환자가 늘어난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습관, 음주와 흡연 때문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이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져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 시킨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원형 탈모를 빼놓을 수 없다. 살을 빼기 위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 모발로 가는 영양분이 제한되어 원형 탈모가 나타나기 쉽다. 이외에도 잦은 염색이나 파마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탈모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 치료 방법은 유형에 따라 각각 다른데, 원형 탈모가 진행되어 병원에 방문하면 약물주사와 약물 도포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 범위가 작으면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범위가 넓을 때는 주사약과 같은 성분의 바르는 약을 탈모 부위에 도포해 치료한다.

치료와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건 올바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또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등 바람직한 모발관리를 통해 탈모증의 위험 요소들을 줄여야 한다.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의원 원장은 “무엇보다 탈모의 위험인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해야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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