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에 입닫은 권성동 “尹정부 성공 위해 역할 마다 않겠다”

14일 국회의원회관서 취재진 만나
"당대표 출마, 최종 결심 서면 공식 발표할 것"
"당대표, 당원 뜻 철저히 반영돼야…100%도 무방"
  • 등록 2022-12-14 오전 10:47:23

    수정 2022-12-14 오전 10:47: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전략’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느냐’고 묻는 말에 “여러 분으로부터 많은 의견을 듣고 있고, 최종 결심이 서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그 과정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소통했느냐는 질문엔 “장제원 의원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가야 하겠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언제쯤 결심이 서겠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 의원은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대표 선거는 당원 뜻이 철저히 반영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100% 당원 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장을 선출할 때 그 단체 구성원이 대표를 선출하지, 외부인이 선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국회의원 선거는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선거여서 그땐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전대 규칙(룰) 변경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이 ‘골대 옮긴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걸로 대신해달라”고 했다.

앞서 전날 권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유 전 의원은 ‘권력에 아부해 공천 받고 떡고물’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난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윤심은 민심’이라고 말했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응원 전화를 받았다고 ‘윤심 마케팅’을 했다”며 “그래놓고 경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안면몰수해 자신이 ‘윤석열과 대결’에서 졌다며 ‘권력의 뒤끝’ ‘자객의 칼’을 운운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자신을 떨어트리기 위해 ‘전대 룰을 바꾸려 한다’ ‘축구경기 중에 골대를 옮긴다’는 둥 불만을 표했는데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대 5 룰로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며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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