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송도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상보)

인천경제자유구청과 MOU 체결..14만㎡ 부지에 공장 건설
日업체와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합의
  • 등록 2011-09-29 오전 11:37:50

    수정 2011-09-29 오전 11:50:3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아제약은 29일 인천경제자유구청과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인천 경제 자유구역 송도지구내 14만5200㎡ 부지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포함한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내년 초 착공을 시작으로 2년내에 완공 예정인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공장을 현재 설계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기존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과는 달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현재 개발중인 지속성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인터페론베타, 당뇨병 치료제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전세계로 수출하기 위해 송도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 신공장 추가 건설, 바이오텍 연구소 이전을 통한 최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향후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바이오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아제약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바이오시밀러 cGMP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생산·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의도 진행중이다.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현재 협의중이다.

동아제약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포함한 3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판매하기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의했고 추가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DA-3111)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인 'HER2'의 과잉 발현이 확인된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이다. 양사는 공동임상을 통해 개발하고 메이지는 일본에서, 동아제약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할 예정이다. 전세계시장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동아제약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송도에 바이오 최첨단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지세이카파마는 감염증 영역과 중추신경계 영역을 중심으로 신약과 복제약 사업을 진행중인 업체다.
▲ 왼쪽부터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 관련기사 ◀ ☞동아제약, 송도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리베이트 약가인하 '스톱'..동아·종근당 '안도' ☞부산 대경T&G, 동아제약 관계사 `수석밀레니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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