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네오이뮨텍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NT-I7’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NT-I7은 단백질 엔지니어링 특허기술로 안정화시킨 인터루킨-7(IL-7)이다.
IL-7은 T세포의 반응을 증강시키고 탈진 및 자체사멸을 억제한다. 림프구 숫자 부족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상인 및 암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림프구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높은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의 임상 1상은 회사의 후원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산하기관인 미국 국립알레르기및전염병연구소(NIAID)와 네브레스카대 의학센터(UNMC)가 진행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T세포를 증폭시키는 NT-I7은 암환자 투여 시 림프구 숫자가 회복된 것을 증명했으며, 림프구 숫자가 면역 기능 수행과 밀접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감염질환 환자에게도 필수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NT-I7이 환자 면역체계를 다시 활성화시켜 코로나19와 같은 공격적 감염질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