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58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51포인트 상승한 609.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억원과 71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3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주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했고 외국인은 2일째 사자세다. 기관은 팔자세로 돌아섰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업종이 4%대로 오르고 있다. 컴퓨터 서비스도 2%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보기기와 제약주도 상승 추세다. 다만 오락·문화, 운송,방송서비스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와 업종의 오름세와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NHN(035420)과 LG텔레콤(032640), 다음(035720) 등이 1%대로 상승하는 반면 메가스터디가 10%대의 큰 낙폭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동서와 포스데이타, GS홈쇼핑, 하나투어 등이 2%대로 하락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약세는 연말 윈도드레싱 효과가 증발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관들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지난해 말에 메가스터디를 집중 매수했기 때문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복제된 가축의 고기와 유제품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밝혀 복제돼지 관련 업체들도 상승하고 있다.진양제약(13.12%), 마크로젠(11.16%)등이 오름세다.
윈도비스타 관련 업체도 여전히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비티씨정보가 연속 4일째 상한가에 머물러 있는 것을 비롯, 제이씨현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포시에스는 계열사의 우울증 신약 연심정의 품목 허가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앉았다. 대원산업은 지난달 29일 기아차의 소렌토 생산라인 공사에 따른 휴업으로 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평택공장생산라인이 중단된다는 소식과 함께 7%대의 하락세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복제돼지 관련주가 오랜만에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제돼지 관련주는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향후 관련 사업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윈도비스타테마의 꾸준한 부상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상승인지, 추가적인 상승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