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하이얼, 한국산 부품조달 추진

중국 기업, 한국에 잇단 러브 콜
베이징 올림픽 등 중국 `빅 5 프로젝트` 관련업체도 방한
  • 등록 2005-04-25 오후 1:02:16

    수정 2005-04-25 오후 1:02:16

[edaily 양효석기자]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하이얼(Haier)그룹이 한국산 부품 조달을 위해 최근 방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한국산 제품 구매 열기가 뜨겁다. 25일 KOTRA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중국의 소위 `빅 5 프로젝트`(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하이 엑스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서부대개발 및 동북재개발 등 5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한국으로부터 구매하기 위한 중국 사업자들의 방한이 잦아지고 있다. 우선, 하이얼그룹의 경우 최근 국제구매처장이 방한해 오는 27일 KOTRA 본사에서 청호나이스 등 국내 19개사를 대상으로 부품과 신소재, 기술 등에 대한 소싱작업에 들어간다. 하이얼그룹은 백색가전에 대해 세탁기, 에어컨, 온수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주방용 가전 및 시스템 키친, 욕실용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소싱할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및 신소재 발굴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TV 부품, 특히 최근 중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벽걸이 TV에 대한 TFT-LCD 및 PDP패널 수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OTRA 관계자는 "주로 독일과 일본으로부터 생산기술을 도입한 하이얼 그룹이 대한(對韓) 조달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국내 전자부품 업체의 기술수준이 급격히 향상되고 가격경쟁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베이징 최대의 건설업체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내외장재를 시공할 베이징건공그룹(北京建工集團)은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내외장재 구매를 위해 방한한다. 칭다오의 요트협회도 요트 경기장 건설 및 요트 경기 진행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소프트웨어 구매를 위해 방한한다. KOTRA 관계자는 "KOTRA는 중국의 빅5 프로젝트와 관련, 유력 발주처 8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면서 "올림픽 경기장 건설 등의 경험을 보유한 우리 업체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한국상품이나 기술구매를 희망하는 유력 발주처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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