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어 산이네” 트위터, 또 불거진 머스크 불확실성에 주가 ‘뚝’(영상)

[美특징주]화이자, 코로나 백신 가격 인상 추진에 4.8%↑
美정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동 가능성 제기
  • 등록 2022-10-24 오전 10:11:52

    수정 2022-10-24 오전 10:13:0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2%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5%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10년물 국채금리가 4.3%를 돌파하면서 경계감이 컸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연준 동향을 정확히 보도하기로 유명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12월 FOMC회의에서의 긴축 속도조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데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지금은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며 “연준은 과도한 통화 긴축으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도화선이 됐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고, CME 페드워치의 12월 연준 금리 전망이 50bp 인상에 힘이 실리자 증시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종목별로는 세계적인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화이자(PFE)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 주가가 전일대비 4.75% 오른 44.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화이자가 미국내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화이자는 성인용 1회 투여량당 가격을 종전 30달러에서 110~13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다만 리베이트나 할인 등 고려할 때 순책정가격은 6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화이자의 이번 가격 인상 추진은 코로나 부스터샷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며 백신이 상업시장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지금은 연방 정부가 백신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화이자도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사와 협상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가 백신 가격 인상시 다른 백신사들도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더나(MRNA)와 노바백신(NVAX)도 각각 8.4%, 12.6% 급등으로 마감했다.

◇트위터(TWTR)

증시 랠리 속에서도 트위터 주가는 전일대비 4.9% 급락한 49.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테슬라(TSLA)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발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머스크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에 대해 국가 안보 기준 준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는 최근 머스크의 친중, 친러 행보와 관련된 것으로 트위터 인수와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트위터 인수에 참여하는 외국 자본 등을 검토한 후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얘기다.

금리 급등 및 경제 침체 등으로 은행권을 통한 인수자금 마련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전체 인력의 75%를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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