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리집 가스요금 보고 잘못됐나? 생각…난방비 지원해야"

2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에너지 바우처’ 예산 대폭 늘려야"
"횡재세 도입 검토해봐야"
  • 등록 2023-01-25 오전 10:12:52

    수정 2023-01-25 오전 10:41:05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서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특히 취약계층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집에도 가스요금이 나오는데 난방비가 나오는데 갑자기 너무 많이 올라서 깜짝 놀라서 ‘잘못 계산된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 대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을 정부 당국자들이 인식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의 소액의 ‘에너지 바우처’ 예산이 있긴 한데 이번에 좀 대폭 늘려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신속하게 해주실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또 여당에 협의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정유사들의 영업 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해당 직원들에게 국민으로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의 상여금이 지급됐다고 한다”며 “영업 이익이 늘어나서 관련 직원들에게 많은 보수 지급하는 것 권장할 바”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 이전에 과도한 정유사들의 영업 이익 부분은 유럽이나 이런 기업들에서 채택하는 것처럼 ‘횡재세’까지는 아니더라도 현행 있는 제도를 가용해 부담금을 일부 부담하게 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에너지 상승으로 입는 고통 조금이나마 상쇄해줬으면 좋겠다. 또 횡재세도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표’ 30조원 규모의 민생대책에 대해선 “저희(민주당)가 30조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30조원 지원 예산 말씀드렸는데 정부·여당이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저는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특히 최근에 난방비로 고통받는 분들 많아지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국민의 삶을 지원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그 중 민주당에서 5조원 규모의 ‘핀셋 물가’ 지원금 방향에 대해 말했는데 사실 에너지 문제도 그 속에 포함돼 있다”며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국민의 더 큰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 적극적 협조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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