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본항공과 韓日 전 노선 공동운항

전노선 공동운항시 주 255회 7만975석 공급 가능
이달 26일부터 동경,오사카,나고야 등 우선 실시
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 노선 공동운항 확대 검토
  • 등록 2006-03-16 오후 1:14:47

    수정 2006-03-16 오후 3:15:37

[이데일리 조영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0월말부터 일본항공과 한·일 전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은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동경과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간선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전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은 한일 영공개방(오픈스카이)의 전단계로 사실상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모두 열리게 됐다.

코드쉐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할당받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수익 증대와 운항편 확대를 도모하는 항공사의 일반적인 제휴 형태다.

이에 따라 양사의 공동운항 편수는 주 14회에서 주 49회로 늘어나게 된다. 하루 4회였던 인천-동경노선은 7회로 늘어나게 되며 인천-오사카와 인천-나고야노선은 각각 2회와 1회가 늘어난 하루 5회와 3회로 운항편수가 확대된다. 부산-나고야 노선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공동운항을 포함해 일본내 13개 도시에 주 233편을 운항하게 돼 일본 국적항공사를 제외하면 일본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주 185회(5만1067석)와 일본항공의 주 70회(1만9908석)가 모두 통합된다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이사장은 “한일 영공개방(오픈스카이)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항공과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대한항공의 일본 시장내 입지강화 및 증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공동운항으로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그리고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른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노선은 흑자노선"이라며 "일본항공 이외에 중국 등 여타 국가의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 시대에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본항공은 국제선(156개노선)과 국내선(227개노선), 화물(36개노선)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인 국적 항공사로 대한항공과는 지난 2004년부터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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