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카드는 카드 대금을 연체하고 있는 고객 대상으로 ‘특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무조정은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금융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상생 금융 지원의 일환이다. 채무 조정과 함께 고객 금융 생활에 맞는 다양한 금융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카드 연체 대금을 보유한 개인 회원 중 기초 생활 수급자, 전세 사기 피해자, 특별 재난지역 산불 피해자다.
카드 대금 연체 고객의 상황 따라 최장 60개월 채무 연체금 상환 유예, 최저 7% 약정 금리 감면, 성실 납부 시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상환 여력이 부족한 연체 고객 채무조정을 통해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금융취약계층은 물론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