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잇따라 분양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우건설은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 옥암지구에서 분양한 `옥암 푸르지오`의 청약을 지난 17일~18일 받은 결과 총 550가구 모집에 2248명이 신청,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청약 결과는 극심한 분양 시장 침체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선 이례적인 청약 성공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경남 밀양에서 내놓은 `밀양 삼문푸르지오`도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중소도시에서의 선전에 대해 대우건설측은 `지방 13개 중소도시 전략 사업지 선정`등 치밀한 분석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을 226개 단위로 쪼개 분석, 대형업체의 주택 공급이 드물고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전국 13개 중소도시를 전략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환위기 이후 주택 공급이 주로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이뤄져 지방 중소도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욕구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택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밀양, 목포에 이어 내년에는 경남 마산, 진주, 경북 구미, 전북 익산, 강원동 강릉, 동해 등에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