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검색광고 성장세 지속된다" (종합)

최휘영 사장 "2분기 16%대 성장..3,4분기도 지속"
"게임머니 현금거래 폐지, 게시판 실명제 영향 미미"
  • 등록 2006-08-01 오전 11:31:45

    수정 2006-08-01 오전 11:31:45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은 올해 하반기에도 검색광고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시했다.

최휘영 NHN 사장은 "지난 1분기에 검색광고 성장률이 한자리 수를 기록해 검색광고 성장세가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러나 2분기에 16%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검색광고는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머니 현금거래·실명제 추진 이슈 영향은?

최 사장은 또 최근 불거진 게임머니 현금거래 폐지나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추진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최 사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 게임머니 현금 거래 폐지 영향에 대해 그는 "게임머니 현금거래 폐지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한게임은 이용자 층이 다르고 한게임 자체를 즐기는 이용자 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HN은 게임머니 아이템 현금거래를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게임머니 현금거래 폐지를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제한적 실명제 등은 NHN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포털뉴스 규제도 NHN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참여해야한다고 본다"며 "광고사전 심의제도 인터넷기업협회를 통해 이미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법인 전략은

NHN은 하반기 일본과 중국 미국 등 해외사업에서 성장 발판 마련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일본 법인의 2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과 독일 월드컵 개최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6% 영업이익은 92%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은 올해 하반기 아라드전기와 스페셜포스 등 4개의 게임을 오픈베타테스트 또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해 콘텐트를 강화하고 퍼블리싱 경쟁력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일본에 검색사이트의 베타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TF팀을 구성하고 워크샵을 실시하는 등 구체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야후 재팬과 차별화하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와 NHN의 검색 경쟁력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홍사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중국 게임포털 롄종은 2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36% 영업이익이 275% 급성장해 향후에도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 지역별로 마작 게임을 특화하고 삼국책 협의도 등 중국 게임 유통에 이어 국산 게임 귀혼을 퍼블리싱해 게임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지난 7월 게임포털 이지닷컴 베타서비스를 실시한 NHN 미국은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게임 2개를 선보일 방침이다. 미국 유명 게임포털인 POGO나 야후 등을 넘기 위해 카드보드게임과 한국에서 검증된 게임을 서비스하고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NHN은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2분기 실적 리뷰

NHN은 2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132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1%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6% 증가했다. 순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7% 감소했다.

경상이익이 감소한 주된 이유로 고객센터 아웃소싱 계약 종료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와 일본법인의 실적 저조로 지분법평가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자기주식처분에 따른 법인세와 상반기 인센티브 선지급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검색광고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1%, 배너광고 매출은 2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9% 각각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2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2% 감소했고 전자상거래는 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

NHN 측은 게임 매출이 감소한 것은 독일 월드컵과 계절적 비수기 때문이었지만, 더블맞고 등 신종게임 런칭 및 바둑 등 웹보드게임의 업그레이드로 좋은 반응을 얻어 상대적으로 선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연간 매출액 목표를 5400억원으로 6%, 영업이익 또한 2050억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한편 최 사장은 "3분기 배너광고 단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전자상거래 사업모델은 핵심사업인 검색엔진과 결합된 지식쇼핑 모델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마켓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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