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랠리 없다 60%"-edaily 설문조사(1)

  • 등록 2001-06-29 오후 2:37:37

    수정 2001-06-29 오후 2:37:37

[edaily] 증시전문가 10명중 여섯명은 섬머랠리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경기의 저점통과 시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90% 이상이 올 하반기를 꼽았다. 또 하반기 투자유망 테마로는 구조조정의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는 은행주와 주가의 조정과정을 겪고 있는 반도체 등 IT관련주를 꼽았다. edaily가 29일 증시전문가 30명(기사하단 참조)으로 대상으로 하반기 증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받은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단기전망 엇갈려 주식시장의 단기흐름은 아무래도 7~8월 여름랠리(섬머랠리)의 가능성 여부를 점검하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할 듯 싶다. 이 때는 하반기로 접어드는 초입기이자 경기회복 시점에 대한 어느정도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질 시점이란 점에서 주목 받는다. 설문응답자중 12명은 여름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18명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여름랠리를 지지하는 쪽은 대체로 3분기 이후엔 국내외 거시경제 지표들이 호전될 것이고, 주식시장은 이를 선방영할 것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반도체가격의 하락세 마감과 대우차 및 현대투신 등 기업구조조정의 가시화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주장이다. 반면 여름랠리를 배제하고 있는 입장에선 단연 경기회복 지연을 그 이유로 꼽았다. 특히 IT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1~2분기 추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적으로 수급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선 지난 4~5월에 형성됐던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퇴색하고 있어 그동안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는 7~8월께 오히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론 대체로 긍정론 여름랠리를 둘러싼 단기전망은 이같이 엇갈린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은 엇비슷하다. 분석가들은 대체로 국내경기가 올 하반기 바닥을 찍고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응답자의 17명은 국내경기 저점을 올 3분기로 전망했다. 또 11명은 4분기를 저점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가 경기저점이란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은 셈이다. 반면 2분기가 저점이라는 분석과 내년 상반기중 저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은 각각 1명씩으로 소수의견에 그쳤다. 국내경기의 회복과 관련해선 회복의 속도나 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각각 12명이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를 경기회복 시점으로 꼽았다. 나머지 분석가들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하반기 초점은 은행주와 반도체주 그렇다면 연말까지 내다본 하반기 투자전략을 어떻게 세워야할까. 전문가들은 우선 은행주와 반도체주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간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을 테마나 업종을 묻는 질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IT주라는 응답자가 13명(복수답변)에 달했고, 은행주를 위시한 금융업종을 꼽은 응답자도 13명이나 됐다. 반도체업종의 경우엔 충분한 주가조정을 거치고 있고 반도체 D램가격 역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몇몇은 업종대표 통신서비스주도 IT주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이들 IT주들은 업황상황을 감안할 때 연말로 다가서면서 관심의 강도가 점차 커질 것이란 분석도 일부 제시됐다. 은행주의 경우엔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하반기들어 대우차매각 등 주요 구조조정 현안이 진전을 이룰 것이고, 일련의 구조조정 효과로 충당금부담 경감과 영업이익이 급신장하고 있는 점도 은행주를 좋게 보는 이유였다. 한 응답자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 외국인의 입장에선 매매가 용이한 대형 시가총액 상위 은행주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평가도 내놨다. 또 일부 응답자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확인 하고 반등세를 보이면 아무래도 증권주에 주목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한편으론 IT주들이 부상하기전에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 응답자의 7명은 내수우량 가치주에 주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응답자는 분기별로 구분해 3분기에는 가치주가, 4분기부터는 IT주가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이밖에도 ▲위성방송관련주(9월 디지털 위성방송 시험)를 비롯 ▲제약업종(신약개발 능력이 있는 기업중심), ▲M&A테마(사모 M&A펀드의 본격적인 활동개시), ▲건설이나 화학, 소재산업 등 경기관련테마, ▲코스닥시장의 저평가종목군/보안주/소프트웨어 종목군, ▲수출종목군(4분기 수출회복을 전제할 경우), ▲중소형자산테마(IT주 횡보내지 약세시) 등도 주목대상이라고 밝혔다. <도움말 주신분-가나다순> ▲강신우 굿모닝투신운용 투자운용담당 상무 ▲권영건 코리아21벤처캐피탈 대표 ▲김석중 교보증권 이사 ▲김승익 교보증권 투자분석팀장 ▲김종철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부장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박기정 EZ리서치 시황팀장 ▲박만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박시진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박용선 SK증권 투자전략팀장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서보윤 하나경제연구소 투자분석팀장 ▲성금성 현대투신운용 운용본부장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안동원 키움닷컴증권 이사 ▲양유식 LG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유승우 밸런스투자자문 본부장 ▲윤두영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윤세욱 KGI증권 이사 ▲이기웅 대한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이남우 삼성증권 상무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투자분석실장 ▲이창훈 맥쿼리-IMM자산운용 상무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최남철 마이애셋자산운용 운용본부장 ▲하태민 아크론 대표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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