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풍문고서 20대 남성 쓰러져 이송…"대구 다녀온 적 있다"

코로나19 의심, 진단검사 진행 중
구급대원은 자가격리
  • 등록 2020-02-22 오후 9:30:21

    수정 2020-02-22 오후 9:30:2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광주 대형서점인 영풍문고에서 20대 남성이 쓰러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영풍문고에서 2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A씨는 달려온 직원에게 “대구에 다녀온 적이 있고 중국 사람도 접촉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기침, 인후통, 미열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의심자로 판단해 조선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했다.

A씨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주에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은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A씨를 이송했던 구급대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서점은 임시 폐쇄됐다.

코로나 여파로 인적 드문 광주 충정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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