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삼성ENG·포스코, 말레이에서 ‘청정 수소’ 본격 추진

말레이 현지기업과 손잡고 수소 프로젝트 진행
‘사라왁 프로젝트’ 수소 생산 인프라·설비 구축
2027년 상업 가동 목표...연간 20만톤(t) 규모
“대부분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
  • 등록 2022-09-08 오전 10:57:27

    수정 2022-09-08 오후 7:12:20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삼성엔지니어링(02805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지 기업과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설비 구축에 협업하고, 오는 2027년 말 상업가동을 통해 국내로 약 20만톤(t)의 수소를 들여오겠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 기반의 재생 전력공급 협력 MOU 체결 행사(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3사는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 전력청과 함께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 전력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들 3사는 지난 1월 SEDC에너지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사라왁전력청과의 재생 전력공급 협력 MOU까지 체결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5개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라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청정 수소는 총 20만t 규모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000t을 제외하고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롯데케미칼 등 3사는 기대하고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사업역량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방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120만t의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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