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해부)평화銀,카드사업부문 매각?

  • 등록 2000-09-26 오후 5:39:11

    수정 2000-09-26 오후 5:39:11

◇평화은행= 동양증권이 26일 신규추천 했다. 26일 주가는 전일대비 2.56% 상승한 800원을 기록했다. 동양증권은 추천이유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2.8% 증가한 1781억원을 기록했으며 우체국을 비롯 팍스넷등과 업무제휴를 통해 사업확대를 추진중"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의 추천은 무엇보다 최근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일 평화은행이 타 은행주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평화은행과 관련해서는 두가지 정도를 짚어봐야 한다. 하나는 금감위에 제출할 예정인 경영정상화계획서에 "자구를 위해 카드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이 은행내부에서 제시됐다는 점과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감자 가능성이 없는가"이다. 우선 첫번째 문제부터 점검하자. 평화은행이 오는 30일 금감위에 제출할 경영정상화계획서에는 자본확충방안과 향후 수익모델 설정등 두가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평화은행은 4500억원가량의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할 계획(규모는 조정될 수 있음)이다. 따라서 두가지 방안을 설득력 있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이에 따라 은행실무자선에서 무엇을 팔아 자본을 확충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그 결과 "돈이될만한 카드사업부문을 매각하자"는 방안이 윗선에 보고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은행 고위관계자는 "자산이 10조원도 안되는 우리은행 구조상 카드사업부문을 팔고나면 수익을 창출할 수단이 없어진다"며 "카드사업부를 매각하면 돈이야 만들 수 있겠지만 향후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실무선에서의 아이디어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두번째 문제는 감자 여부다.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은행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별로는 감자여부에 대한 정부방침등을 잘 살펴야 한다. 동양증권 투자분석팀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은 은행 합병등에 대해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구조조정으로 시장의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은행주가 일단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적자금 투입후 감자가 결정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감자가 증자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증자로 인한 주당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이론적으로는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가가 그만큼 상승하게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 은행담당애널리스트는 "한빛은행등 기존에 정부출자가 이뤄진 은행의 경우 정부지분에 대해 감자를 하지 못할 것이고 정부지분을 제외한 부분 감자를 하면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돼 감자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광주, 제주, 평화등의 감자가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으나 아직 정부의 의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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