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단기급등 차익매물 쏟아져..거래량7억주(마감)

  • 등록 2001-01-10 오후 4:20:08

    수정 2001-01-10 오후 4:20:08

"울고 싶은 아이 뺨 때린 격 " 연초이후 단기급등으로 예상돼 온 조정국면이 실체화된 10일 코스닥시장을 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이 말한다. 코스닥시장이 새해 개장과 함께 연일 급등세를 보여 제반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과열 신호를 내보내던 차에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 무산가능성과 대기업의 법정관리신청설 등이 때맞춰 불거졌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소식으로 강세로 출발한 이후 10시 전후로 거래소시장이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한데 힘입어 오전중 큰 폭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장중 전일대비 7.71% 상승한 73.05까지 상승하며 60일 이동평균선(72.70)을 가볍게 상향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확대돼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장세를 이끌었던 인터넷 3인방을 비롯해 중소형주 구분없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6 포인트(5.69%) 하락한 63.96으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지수가 단기간에 30% 이상 상승한데 따른 우려감과 추가상승을 기대한 사자세가 맞붙으며 코스닥지수는 10일 하룻동안 8차례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일 이후 연속 6일간의 상승랠리로 축적된 차익매물과 단기조정을 우려한 경계성매물이 일시에 쏟아지며 거래량은 코스닥시장 개장이래 최대치를 보인 전날 기록(4억5714만주)을 가볍게 상회하며 7억주에 근접했다. 전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제조 건설 벤처업 등은 6% 이상의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6일간의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를 비롯해 전일 강세를 보였던 다음 등 인터넷 3인방은 10일들어선 큰 폭 하락세로 반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켰다. 한통프리텔과 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4~5% 선으로 하락했으며 13개 보합종목을 제외하면 하락종목(492개)이 상승종목(83개)을 월등히 앞질렀다. 하락장에서도 국민카드 한통하이텔 드림라인 CJ39쇼핑 등은 상승세를 기록햇으며 바이오관련주인 마크로젠 이지바이오와 장미디어 등 일부 인터넷보안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김분도 애널리스트는 "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오늘 하락세가 시현됐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상황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정도 조정국면은 예상돼 왔다는 점에서 당분간 낙폭과대주와 수익모델 및 비지니스마켓이 확실한 종목위주의 선별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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