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 넘게 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가 폭등 양상을 보일 때는 무덤덤한 반응이었지만, 이날 급락세에 동조하는 양상을 띄면서 호재에는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전형적인 약세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금 상황은 대외적인 호재로 쉽게 부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신용 위험, 이익 모멘텀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추가 상승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오후 1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4.64포인트(1.60%) 내린 1516.17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