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는 5월부터 유럽지역으로 QM5 수출을 시작하는 등 올해 총 20만대 생산·판매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기아차가 작년 내수시장에서 27만2330대를 판매해, 르노삼성의 올해 판매목표로 기아차를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말 출시한 신차 QM5와 올초 선보인 SM7 뉴아트 판매 극대화를 통해 내수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신차출시 등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브랜드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은 올해 20만대 이상 생산·판매를, 2009년에는 24만대 생산·판매에 영업이익률 6%를 달성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2010년 브랜드 사용계약이 만료되는 삼성 브랜드에 대해, 10년간 더 연장을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삼성 모든 차종은 지난 10년간 '삼성' 로고를 사용했다"면서 "현재 계약이 2010년 종료되는데, 향후 10년 더 연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7만2175대(내수 11만7204대, 수출 5만4971대)를 판매해 매출 2조8010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 영업이익률 7.5%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대비 매출은 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