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는 지난해 6000여개의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을 통해 1만개가 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만 186만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누적 중개액은 43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선보인 누적 프로젝트는 2만4000여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에만 1000건이 넘는 프로젝트가 열렸다.
사업부문별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지난해 리워드형 펀딩은 패션·잡화 부문(36%)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열렸고, 푸드(14%), 홈리빙(12%), 뷰티(9%), 테크가전(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투자형 펀딩은 라이프스타일(16%), 데이터·솔루션(16%), F&B(10%), 환경·에너지(8%), 교육(8%) 순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오픈됐다.
투자형 펀딩에선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가 청약 개시 하루 만에 27억원을 모집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쉐코, 소무나, 에코인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3개사가 참여했고 1000명이 넘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까지 참여하며 대기업-스타트업-투자자 간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와디즈는 스타트업처럼 새로운 시도를 하는 메이커와 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서포터 및 투자자를 서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보다 입체적인 지원에 집중했다. 우선 지난해 4월 서울 성수동에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를 선보였다. 공간 와디즈는 오픈 이후 지난해 누적 5만명이 방문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지난 8년간 와디즈에서 새로운 시작을 펼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지속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해 왔다”며 “와디즈가 존재함으로써 새로운 모험이나 도전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문화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