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채용 늘린다"

삼성·LG·현대차·한화 등 10~30%↑
  • 등록 2004-02-17 오전 11:56:28

    수정 2004-02-17 오전 11:56:28

[edaily 지영한기자] 삼성·LG·현대차·한화 등 주요 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10~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17일 최근 삼성·LG(003550)·현대차(005380)·한화(000880) 등 주요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금년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그룹은 전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우선 올해 채용규모를 대략적으로 확정한 16개 그룹중 8개 그룹은 선발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나머지 6개 그룹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충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단 2개 업체만이 전년대비 감소 가능성을 내비췄을 뿐이다. 특히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한화, 신세계 등 채용규모가 큰 그룹들은 올해 채용규모를 작년대비 10~30% 가량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직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14개 그룹의 경우도 대체로 전년 수준의 채용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올해 대기업의 채용환경이 작년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업체별로는 지난해 6900명의 대졸신입 사원을 뽑았던 삼성그룹이 올해에는 전년보다 25%나 늘어난 860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6500명에 달하는 신입사원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대상은 대졸(1200명), 연구경력직(140명)과 더불어 생산직·영업직 사원들을 망라하고 있다. LG그룹도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5300명)보다 200명 늘린 5500명으로 확정했으며 이중 80%인 4400명을 이공계 출신으로 충원한다는 복안이다. 한화그룹은 올해 대졸공채 900명을 포함해 경력직 수시채용과 고졸 이상 등 총 25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대졸공채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규모이며, 전체적으론 선발인원이 25% 증가했다. SK그룹은 아직 채용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전년(600명)대비 10~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금호그룹은 계약직을 포함해 지난해 수준인 1500명 안팎을 계획하고 있고 두산그룹은 공채 300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몇몇 그룹사와 공기업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업의 노력과 함께 세제 혜택등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어우러져야 청년실업 해소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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