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체장 4명 “GTX-D, 김포~하남 노선 반영하라”

김포·부천·하남·강동 단체장 4명 기자회견
"GTX-D 원안 촉구…정부는 약속 지켜라"
동서축 이어야 수도권 전체 차별없는 서울 접근
  • 등록 2021-05-20 오전 10:15:34

    수정 2021-05-20 오전 10:15:34

김상호(왼쪽부터) 하남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GTX-D 노선 원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사수를 위해 뭉쳤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장덕천 부천시장·김상호 하남시장·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동서축 연결과 시민의 교통편의 확충, 이동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정부는 김포~부천~강동~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원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도권 서부권의 김포·부천과 동부권인 강동·하남 주민은 교통문제로 인한 불편·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정부는 2기·3기 신도시 광역교통정책을 발표하면서 대중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의 교통계획을 수립해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단체장은 “국토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 2030’ 대책에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주요 거점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해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GTX-A·B·C는 모두 수도권을 남북 혹은 대각선을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 수혜지역에 해당한다”며 “여기에 수도권 서부권, 동부권을 잇는 GTX-D가 반영돼야 수도권 전체가 차별 없는 서울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김상호(왼쪽부터) 경기 하남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GTX-D 노선 원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이들은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달 공청회에서 사업 타당성, 수도권·지방간 투자 균형, 기존 노선 영향을 이유로 GTX-D 노선을 대폭 축소해 발표했다”며 “공정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국토부 잣대에 다시 한 번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에게 충분히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는 GTX의 사업 취지인 광역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수도권 균형개발과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하라”며 “GTX는 여러 지방정부에 걸쳐 있기에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국회는 다음 달 GTX-D 확정 고시 전까지 동서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노선 원안이 반영되도록 적극 행동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 지역 주민단체들도 함께했다. 단체장들의 공동입장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토교통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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