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2Q 본격 상승..`사려면 지금`-현대

  • 등록 2006-02-24 오후 2:34:18

    수정 2006-02-24 오후 2:34:41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반도체(000660) 등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2분기 중반 이후 휴대폰 시장의 플래시 잠재 성장률 증대에 따라 본격 상승할 것이라면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동계올림픽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등에 따라 당초 2조2500억원에서 2조1400억원으로 하향했으며 하이닉스는 기존 추정치 4770억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익 추정치 하향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반도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2조1400억원(전분기 대비 0.4% 증가), 하이닉스는 4770억원 (전분기 대비 12% 하락) 추정. 분기 실적 기대감 하향 조정은 마무리 단계.

주가는 2분기 중반 이후 휴대폰 시장의 플래시 잠재 성장률 증대에 대한 기대로 본격 상승 전망. 주식 매수는 지금이 적기.

반도체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그 속도에 대한 예측에 따라 수익 추정이 하행추세를 보일 때는 오히려 중기적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함.

2003년 2월말~5월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여기에 있음. 2002년말 대비 2003년 2월말 D램 현물 시장 가격이(그 당시는 플래시 이익 기여도는 한자리수에 불과) 50% 하락했을 때임.

삼성전자 주가는 30만원을 하회하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하락하여 1조3500억원에 머물고 2분기 이익 전망도 날마다 내려가 1조 이하 예측이 공공연히 얘기되는 상황이었음(실제 결과는 1.16조원).

하지만 당시 하반기 펀더멘탈 본격적인 PC 회복에 대한 믿음을 갖은 투자자는 오히려 그 시기의 투자가 중기 투자 수익률 상승의 초기였다는 점이 나중에 드러났음.

당시와 비교해서 지금은 그 진폭의 변동성은 많이 낮아진 상태임. 하지만 그 흐름은 유사함.

작년말 대비 플래시 가격은 35~30% 하락했으며 비록 DDR II D램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플래시 의존도가 더 큰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2주 동안 조정 상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하지만 현대증권은 지난 20일자 포커스 보고서에 강조한 바와 같이 현재 플래시 가격 하락은 올해 플래시 수요 확대 폭의 가강 핵심적인 역할을 할 휴대폰에서의 플래시 수요 확대를 위해 필연적인 전제조건으로 판단함.

따라서 현재 낮은 채용률과 메모리 용량은 시간이 흐르면서 본격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된 반도체 주가는 2분기 중반부터는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을 당초 추정 2조2500억원에서 2조1400억원으로 하향함. 휴대폰 부문의 이익률 추정을 14%에서 11.2%로 하향한 결과. 동계올림픽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영향이 주 원인.

하이닉스는 기존 추정 4770억원을 유지함. 물론, 3월 D램 가격 강세 Vs 플래시 약세의 강도에 따라 1차례 더 수정될 예정이지만, 조만간 업계 컨센서스 범위는 상당히 축소될 것임.

결과적으로 향후 업계에서의 추가적인 이익 추정 하향 소식은 주가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는 않을 전망. 아울러 플래시 가격 하락 소식도 그 정도가 지나치게 가파르지만 않으면 오히려 가격 하락= 수요 확대라는 인식이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적정주가는 플래시 수요 촉진의 조짐이 구체적으로 포착되는 시점에서 다시 재검토될 것임. 이 경우 1월에 제시한 90만원, 4만4000~4만8000원 수준으로의 상향 조정은 무난 할 것으로 예상됨. 두려움을 극복한 자만이 높은 투자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

(김장열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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