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급 물량이 많아 최근 2-3년 동안 침체돼 있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오피스텔도 올 겨울들어 월세가 많이 올랐다.
22일 서울 마포구 및 서대문구의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촌 및 홍대입구역 인근 오피스텔의 월셋값은 지난 가을에 비해 10만원 가량 올랐다. 전셋값으로 따지면 1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동교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임대를 주지 못해 비어있는 오피스텔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월셋값이 뛰면서 매매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텔 56㎡ 복층형은 1억3000만원, 일반형은 1억500만원선에서 거래되며, 홍익인간 62㎡는 1억3000만원, 마젤란21과 LG팰리스는 59㎡의 경우 9500만-1억500만원선이다.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개강을 앞둔 2월이 되면 오피스텔을 찾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설 전에 미리 계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