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팔과 다리 저리고 아픈 ‘척추공협착증’을 아시나요?

척추관 협착증과는 다른 척추공 협착증 치료법은 신경차단술
  • 등록 2024-05-23 오전 10:08:14

    수정 2024-05-23 오전 10:08:14

[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 척추질환 중에 제일 흔한 것이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협착증이다.

협착증 중에 척추공 협착증이란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척추관 협착증과는 다른 것이다. 척추에는 척추관과 척추공이 있다. 척추관은 척추의 중심신경인 척수신경이 지나는 곳이고, 척추공은 중심신경에서 팔과 다리로 가는 신경다발이 나오는 곳이다.

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
정상적인 척추관은 일정 공간이 있어 신경을 건드리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나 인대의 증식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뼈 돌기가 신경을 압박하여 문제가 발생한다. 척추공 협착증도 신경이 빠져 나오는 척추공에서 40대 이상 나이에서 주로 퇴행성변화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등을 일으킨다. 넓은 의미에서 척추관 협착증과 증상은 비슷하다.

이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간헐적 파행으로 쉬면은 증상이 호전되고, 움직이면 하지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일어나며 종아리가 터질 듯 하고 심하면 감각이상이 생겨 걸을 때 떠 있는 느낌이 올 수도 있다.

◇ 척추공 협착증의 주요 증상

척추공 협착증은 무엇보다도 퇴행성 변화가 주요인이다.

척추 뼈 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이 변형이 생겨 신경이 빠져 나가는 척추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한다. 신경공 협착증은 목과 허리 어느 곳이나 생길 수 있다. 목의 신경공 협착증은 목 특히 후두부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리고 아프다. 허리 신경공 협착증은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증상 초기에는 먹는 약이나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심해지는 경우는 수술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좁아진 척추공을 넓혀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척추공을 넓혀주는 것에 우선하여 하는 것이 신경차단술이다. 대부분은 지름 1mm미만의 가는 관을 통하여 병변 부위의 염증을 세척하고 줄이는 일종의 약물요법이다.

이 방법은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맞는 주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장점은 빠른 효과를 보여 일반적으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드물지만 주사부위의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진료하고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노령층의 경우는 부분마취를 통해 시행하는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경성형술은 지름 1mm 정도의 내시경을 꼬리뼈를 통해 삽입하고 C-Arm으로 통증 부위를 보면서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다.

이때 척추의 불안정이나 척추변형이 있는 경우는 척추 유합술 등을 시행하여 척추를 고정해 주는 것이 재발방지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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