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독일과 보험분야 협력 강화키로

영국과 불공정거래 조사 등 MOU 확대 개정 논의
  • 등록 2005-09-06 오후 2:18:45

    수정 2005-09-06 오후 2:18:45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번 윤증현 위원장의 영국·독일 및 두바이 방문을 통해 기존 MOU 확대와 보험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윤 위원장은 독일 감독당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그 동안 은행분야에 한정됐던 협력범위를 넓혀 보험분야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금융감독기관의 감독경험 및 기법을 상호교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금융감독 고위급 정례회의를 통해선 양국 금융감독기관간 협력양해각서(MOU)를 개정해 협력분야를 불공정거래 조사, 금융기관 검사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제의하고 영국 금융감독청도 MOU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국과는 감독전문가 육성을 위해 2000년 이후 중단된 감독인력 연수를 재개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또 피치사 방문에서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기 위한 최대변수로서 북한핵문제와 국내 수요 회복을 지적하고 최근 이 부문에서 긍정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지난 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독일·영국·UAE를 방문해 금융감독기관 및 주요 국제금융인사와의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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