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상을 가장 빨리 바꿔주는 것은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성들의 헤어, 메이크업에서 계절을 바로 읽을 수 있다. 여름 동안 지친 마음도 전환하고 머릿결의 멋진 단장을 위해 스타들을 통해 올 가을 헤어 트렌드를 알아본다.
여심을 흔드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브라운관의 미녀 스타들. 그들은 이미 가을 트렌드로 갈아입고 시청자들에게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여름, 여성스런 헤어 보다는 활동하기 편하고 시원하며 세련돼 보이는 미디엄 레이어 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면 이번 가을에는 내추럴 웨이브와 글래머러스한 웨이브가 로맨틱하고 귀여운 여성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헤어스타일의 경우 볼륨감이 느껴져야 예쁘기 때문에 머리 숱이 적고 힘이 없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잘못하면 머리카락이 축 처져 초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미칠이 역의 최정원은 여성스럽고 애교 많은 성격처럼 헤어스타일 역시 귀엽고 여성스런 웨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최정원의 경우 머리 윗부분부터 동그란 컬이 살아 있는 자잘한 웨이브를 넣어 전체적으로 볼륨을 살리고 앞가르마로 사랑스럽게 표현됐다. 이 헤어스타일을 따라하고 싶다면 너무 화려한 의상이나 화장은 삼가는 것이 좋다.멀티뷰티살롱 박은경 뷰티살롱의 박은경 원장은 “올 가을엔 짙은 브라운에서 조금 밝은 브라운까지 브라운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라면서 “여성스러우면서도 매니쉬하고 루즈한 스타일의 패션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자연스런 굵은 웨이브 스타일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