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신도시 미분양이 "무서워"

  • 등록 2006-08-04 오후 3:44:13

    수정 2006-08-04 오후 3:44:13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산 정관신도시 분양업체들이 미분양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게다가 일부 업체는 지하에서 암반이 발견돼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6월말 부산 정관신도시 동시분양을 통해 763가구를 분양한 한진중공업(003480) 한진해모로는 7월말 현재 526가구가 미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롯데캐슬 역시 761가구 중 37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현진의 현진에버빌도 690가구 중 절반 가량인 34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그밖에 신동아건설의 신동아파밀리에도 총 655가구 중 282가구가 남았으며, 계룡건설(013580)의 리슈빌 역시 455가구 중 181가구가 미분양됐다. 

동시분양 업체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제공, 발코니 무료 확장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1540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내놓으려던 대주건설은 지난 동시분양에서 빠지고, 이달 중순 이후로 분양을 연기했다. 그러나 이 조차도 여의치 않을 경우 분양시기를 더 늦출 방침이다.

미분양만이 문제가 아니다. 총 2089가구의 최대 단지를 7블록과 9블록에 나눠 분양하는 현진은 착공 중 암반이 나와 설계변경으로 인한 일정 지연에 공사비 상승 우려까지 겹치고 있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부산지역은 최근 2-3년새 공급과잉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거래세 완화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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