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초대형 건축물 `경연장`

  • 등록 2007-07-24 오후 2:04:19

    수정 2007-07-24 오후 2:04:1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초대형 건축물의 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송도국제단지 내에 151층의 인천타워 건설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청라지구에는 77층 높이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 건립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 두 마천루는 영종도와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와 함께 인천 앞바다의 3대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청라-77층 `세계무역센터`= 청라지구에는 77층 높이의 쌍둥이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건립된다. 이 빌딩은 청라지구에서 국제금융·업무타운이 조성되는 4·5공구 81만㎡ 부지에 지어지며 총 사업비가 5조7000억원에 달한다. 
 
세계무역센터협회(WTCA)는 빌딩 1개동에 리먼브러더스 등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을 입주시키킬 계획이며, 1개동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을 입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지구 WTC는 송도에 지어지는 인천타워에 비해 높이는 절반에 그치지만 상징성과 경제적 실용성 면에서는 인천타워보다 큰 랜드마크적 상징성을 가진다는 평가다. 이를 포함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오는 26일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사업발표회에서 공개된다.  

 
◇송도-아시아최고층 `인천타워`=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지는 인천타워(조감도 왼쪽)는 이보다 앞서 사업계획이 가시화돼 올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 6·8공구 6.34㎢(192만평) 부지에 151층, 최고 610m 높이의 쌍둥이 빌딩으로 지어지는 인천타워는 아시아 최고층이다. 이 건물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로 외국인 기업 유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상징성을 강화해 인천공항과 근접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타워는 포트만홀딩스, 삼성물산, 현대건설, SYM으로 구성된 포트만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았으며 내년말 주변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돼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21Km `인천대교`도 눈길= 인천대교(아래 현장 사진)도 이 두 건물과 함께 인천앞바다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 제2·3경인고속도로를 잇는 총연장 21.48km의 초대형 교량이다.

탑에 비스듬히 걸친 케이블로 상판을 매단 사장교(cable-stayed girder bridge)로 주경간 거리가 800m, 주탑 높이는 무려 230m에 달한다. 선박 통과 높이는 74m다.
 
민자구간 12.3km, 연결구간 9.14km로 시행은 민자구간 경우 민관합동법인인 KODA개발㈜이, 연결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맡았다. 2005년 6월 착공, 오는 2009년 10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한편 현재 토지조성사업 중인 영종지구에서는 송도, 청라에서와 같은 초대형 랜드마크성 건물을 찾아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접해 있어 안전이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종지구 하늘도시 부지 내 송산공원 옆 중심상업구역은 용적률 1000%를 적용받아 대지 면적에 따라 고층 건물도 지어질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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